삼척 대표적 문화유산…14일 오후 강원대 삼척캠퍼스에서 개최
죽서루 가치·활용방안은…삼척시, 국보 승격 기념 학술대회
강원 삼척시는 14일 오후 강원대 삼척캠퍼스에서 죽서루 국보 승격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학술대회는 삼척시가 주최하고 강원대가 주관하며, 죽서루의 국보 승격 가치를 재조명하고 활용방안을 모색한다.

죽서루는 여러 문집 등을 근거로 할 때 12세기경 처음 창건, 조선 태종 3년(1403)에 부사 김효손에 의해 중창된 후 여러 차례 보수, 증축돼 현재의 모습을 하고 있다.

각종 기록을 통해 중창 등 건립 연대가 명확하고 역사적 가치가 크며, 조선 초·중기 이후 건축 원형을 잘 유지하면서 건축적 변화를 살펴볼 수 있어 건축사적으로 중요하다.

죽서루 가치·활용방안은…삼척시, 국보 승격 기념 학술대회
특히, 수많은 명사의 시문과 그림이 많이 남아 있어 학술 가치가 크고, 오십천 등 주변 경관이 빼어난 점 등을 인정받아 작년 12월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됐다.

학술대회에서는 국가유산청 건축문화유산분과위원장인 전봉희 서울대 교수가 '국보 삼척 죽서루의 건축적 가치'를 주제로 기조연설한다.

제1발표는 손태진 한국교통대 교수가 '삼척 죽서루의 건축적 의미 해석'을, 제2발표는 최장순 강원대 교수가 '삼척 죽서루의 역사적 기록과 건축 구조적 특징', 제3발표는 최선도 삼척문화원장이'시대 변천에 따른 삼척 죽서루'를 주제로 발표한다.

박수옥 문화홍보실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삼척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죽서루의 국보 승격 가치를 되짚어 봄으로써 문화적 자부심과 긍지를 높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죽서루 가치·활용방안은…삼척시, 국보 승격 기념 학술대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