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청하면에 유해화학물질 저장소 공사…주민들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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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포항시에 따르면 A사는 지난해 9월 시의 허가를 받아 현재 청하면에 창고를 짓고 있다.
이 창고의 건축법상 창고 용도는 유해화학물질 저장 및 처리시설로 분류돼 있다.
최근 공사 과정에서 이 사실을 알게 된 청하면 주민들은 "유해화학물질 저장시설이 들어서면 환경이 악화해 인근 친환경 농장을 제대로 경작하기 어렵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주민들 모르게 설명회를 했고 제대로 동의받지도 않았다"며 '청하면 2차 전지 유해물질 저장 및 처리시설 반대대책위원회'를 구성한 뒤 공사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건축법상 유해화학물질 저장 및 처리시설로 분류되기는 했지만 실질적으로는 니켈, 코발트, 망간 등 이차전지 원료 물질을 저장하는 곳"이라며 "전문가들은 광물이어서 위험하지 않다고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