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차별 없는 평등한 제주 사회 실현을 위한 행사를 연다.

"함께 걷는 평등의 걸음" 15일 제주차별철폐대행진 개최
제주도 내 14개 시민단체·정당으로 구성된 2024 제주차별철폐대행진 공동기획단은 10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차별 없이 함께 걷는 평등의 걸음으로, 평등한 제주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차별철폐대행진 행사 개최를 알렸다.

올해 차별철폐대행진은 15일 오후 2∼3시 제주시청∼서사라사거리∼서문사거리∼관덕정광장 약 2.7㎞ 구간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행진하며 피켓을 들고 구호를 제창하는 등 우리 사회의 각종 차별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낸다.

행진 후 오후 3시부터 관덕정 광장에서는 차별철폐한마당이 열려 공연과 참가자 발언 등이 이어지고 부스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공동기획단은 "최저임금 대폭 인상으로 임금 불평등을 줄이고 성평등 정책 실현과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행동할 것이며, 사회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에 저항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장애인이 한 사람의 인격체로서 완전한 사회 참여를 실현할 수 있도록 행동하고, 이주민에 대한 차별에 반대하며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평등한 세상을 위해 행동하겠다"며 "모든 차별을 철폐하는 연대의 힘으로 평등의 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