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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론 머스크, 4번 만에 웃었다…스페이스X '스타십' 시험비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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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5분간 예정된 지구 궤도 돌아
    '100인용 우주선' 시대 성큼
    일론 머스크, 4번 만에 웃었다…스페이스X '스타십' 시험비행 성공
    스페이스X가 매머드급 로켓 ‘스타십’(사진)의 4차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인류가 최대 100명을 태울 수 있는 초대형 우주 교통수단을 보유하게 됐다는 의미다.

    스페이스X는 6일 오전 7시50분(한국시간 6일 오후 9시50분) 미국 텍사스주 보카치카에 있는 우주 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을 발사했다. 총 2단부로 구성된 이 로켓은 ‘슈퍼헤비’라는 이름을 가진 1단부 위에 ‘스타십 우주선’으로 불리는 2단부를 얹은 모양새다. 특히 5명 내외의 우주인만 탑승할 수 있는 기존 로켓과 달리 동시에 100명가량을 실어 나를 수 있다. 발사 2분41초 후 슈퍼헤비는 엔진 연소를 끝내고 스타십 우주선만 남긴 채 공중에서 분리됐다. 이후 안정적인 제어 속에 멕시코만에 부드럽게 착수(着水)했다. 슈퍼헤비가 멕시코만에 착수하자 스페이스X의 엔지니어들은 일제히 껴안고 환호성을 질렀다. 스타십 우주선은 시속 2만6225㎞ 안팎으로 고도 210㎞ 정도에서 1시간5분 동안 예정된 항로로 지구 궤도를 돌다가 인도양 위에 안정적으로 착수했다.

    스타십은 일론 머스크가 달과 화성에 사람, 화물을 보낸다는 목표 아래 스페이스X를 설립하고 수년간 개발해온 우주선으로, 지금까지 인류가 제작한 로켓 가운데 가장 크다. 길이가 120m로 아파트 40층 높이와 맞먹는다. 내부에 150t까지 적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번 비행으로 스타십은 기술 결함을 대부분 해소했다는 평가다. 지난 3월 세 번째 시험비행에서 스타십은 48분여간 비행하며 예정된 궤도에 도달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대기권에 재진입해 하강하는 과정에서 교신이 완전히 끊겨 공중에서 분해됐다. 4차 비행에선 완벽한 제어를 바탕으로 목표 지점 회수에 성공했다. 스타십은 2026년 예정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3호 임무에 투입돼 달 착륙선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후엔 화성에 2050년까지 100만 명을 이주시키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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