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첫 영상유도 공중발사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성공"
튀르키예가 자국에서 처음으로 개발 중인 TV 유도 공중발사탄도미사일(ALBM)을 시험발사했다고 현지 일간 데일리사바흐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TV 유도란 미사일에 달린 카메라로 표적의 형태를 인식해 쫓아가는 방식의 기술을 가리키며 '영상 유도'라고도 불린다.

튀르키예의 무인기(드론) 전문기업 바이카르는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사일 생산업체 로켓산과 협력해 만든 IHA-122 유도미사일을 선보였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바이카르의 아큰즈 드론은 탄두에 TV 및 레이저 유도 장비를 장착한 IHA-122 미사일을 탑재한 채로 튀르키예 서북부 테키르다에서 이륙해 인근 마르마라해에 마련된 목표물을 타격했다.

바이카르는 또 별도의 영상을 올려 초음속 유도미사일 IHA-230 시험발사 모습을 공개했다.

데일리사바흐는 "이에 따라 튀르키예는 TV 유도 ALBM을 개발한 최초의 국가가 됐다"고 강조했다.

로켓산은 기존에 개발한 위성항법장치(GPS)·관성항법장치(INS) 유도미사일 TRG-230과 TRG-122에 레이저 장치를 통합한 TV 유도 미사일 IHA-230과 IHA-122를 개발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부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