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 제11·12대 총장 김헌영 박사의 이임식이 5일 춘천캠퍼스 60주년기념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행사는 김 총장 약력과 주요성과 소개, 음악학과·총학생회 임원진 축가, 신흥주 총동창회장·졸업생 축사, 김 총장 송공패·감사패 증정, 김영철 발전후원회장 감사패 전달, 이임사 순으로 진행했다.
김 총장은 서울대 기계설계공학과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1993년 강원대 기계의용공학전공 교수로 임용됐다.
기획처장, 의료기기연구소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제24대 회장, 교육부 2028 대입정책자문회의 의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방대학활성화 특별위원회 위원장, 한국소성·가공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 총장은 2016년 6월부터 8년간 제11·12대 총장으로 재임하며 캠퍼스 혁신파크, 강원 지역혁신플랫폼총괄대학, 중점연구소·선도연구센터, 램프(LAMP) 사업, 강원 춘천 강소연구개발특구, 국립대학육성사업, 대학혁신지원사업, 글로컬대학30 사업 등 주요 정부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강원대는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 세계 100위, 국내 6위 달성을 비롯해 'KNU 글로벌인재네트워크센터', 'KNU 문화원' 설립 등을 통해 국제화 교육과 글로벌 연구 역량 강화에도 김 총장이 큰 공로를 세웠다고 평가했다.
또 글로벌경영관과 그린에너지연구관, 제3학생회관(두리)과 도계 오픈캠퍼스, KNU미래도서관, 평생교육원, 삼척 복합스포츠센터 등 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캠퍼스 교육시설의 현대화를 이뤄냈다고도 했다.
후임 총장 임명 전까지 김대중 교학부총장이 총장 직무를 대행한다.
김 총장은 "대학 발전을 위해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교직원, 학생, 동문과 후원자, 지역사회 관계자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학문적 우수성과 혁신적 발전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강원대 일원으로서 더욱 빛나는 미래를 위해 응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A씨는 아내 B씨와 혼인해 슬하에 아들 C씨와 딸 D씨를 뒀습니다. A씨는 사망하면서 서울 도곡동 소재 아파트 한 채를 남겼는데, 아내 B씨는 아파트에 대한 본인의 법정상속분 7분의 3을 아들인 C씨에게 무상 양도했습니다. 그 후 C씨는 서울가정법원에 A씨 상속재산에 관한 상속재산분할 심판을 청구했습니다. 서울가정법원에서는 아파트를 C씨의 단독소유로 하고, 대신 C씨가 D씨에게 정산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취지의 심판을 했습니다. 어머니 B씨도 사망하자 딸인 D씨는 C씨가 B씨로부터 무상으로 양도받은 상속분에 대해 C씨를 상대로 유류분 반환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B씨 사망 당시 아파트의 가격은 약 35억원이었습니다. 과연 C씨는 D씨에게 유류분을 반환해줘야 할까요?이 사건의 원심 서울중앙지법은 D씨의 유류분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서울중앙지방법원 2016. 2. 3. 선고 2015나40905 판결). C씨가 상속재산분할 심판을 통해 이 사건 아파트의 단독소유자가 됐으므로, 부친인 A씨로부터 직접 이 사건 아파트를 승계받은 것으로 봐야 하는 것이지 모친인 B씨로부터 증여받은 것으로 볼 수는 없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그러나 대법원은 이와 달리 “상속분 양도는 특별수익에 해당하므로 B씨가 C씨에게 상속분을 양도한 것은 B씨의 사망으로 인한 상속에서 유류분 산정을 위한 기초재산에 산입된다”고 판단했습니다. 그 이유는 유류분 반환 대상인 증여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판단할 때는 피상속인의 재산처분행위의 법적 성질을 형식적, 추상적으로 파악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되고, 재산처분행위가 실질적인 관점에서 피상속인의 재산을 감소시키는 무상 처분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따라 판단해
강원도와 경상북도, 충청북도 등에 때아닌 폭설이 쏟아진 3일 여객선과 항공기가 결항되고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이 무너지는 피해를 입었다. 일부 학교에서는 개학이 미뤄졌다.3일 오후 11시 기준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대설 대처 상황 보고에 따르면 백령~인천, 녹동~제주 등 57개 항로에서 여객선 76척이 운항하지 않았다. 항공기도 출발 기준으로 김포공항 4편, 제주공항 5편, 김해국제공항 2편 등 총 15편이 취소됐다.특히 강원도 내 학교 15곳에서는 개학 날짜가 당초 4일에서 5일로 하루 연기되거나 등교 시간이 조정되는 일이 잇따랐다.도로는 경북 6곳, 강원 3곳 등에서 총 10개소가 통제됐다. 설악산과 태백산 등 국립공원 13곳의 226개 구간 등도 폐쇄됐다.시설 피해는 11건 발생했다. 비닐하우스 7개, 인삼재배시설 3곳, 축사 1건 등이 피해를 입었다.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폭설 등 기상 상황에 따라 7개 시·도에서 총 5742명의 공무원 등이 비상 근무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소방 당국에 따르면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차량 고립으로 인한 구조 4건 등 총 131번의 소방 작업이 있었다.이날 중대본은 현재 전남·경남·제주 등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약한 비가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4일에는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강원·충청·전라·경상권에 눈과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부터는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앞서 행안부는 이날 오전 2시부터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단계로 올렸다.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