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 싣고 적 참호로…러 "지상 드론 '개구리' 첫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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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군 중앙전투단 특수부대가 우크라이나 동부 아우디이우카 방향으로 공격하는 동안 개구리 드론을 이용해 우크라이나군 기관총 부대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개구리 드론은 바퀴 4개가 달린 지상 무인 로봇으로 최대 30㎏ 무게 물체(폭발물)를 운반할 수 있다.
최대 속도는 시속 20㎞고 3㎞ 이상 거리에서도 제어된다.
이 드론은 전기 모터로 구동되기 때문에 폭발물을 싣고 적 참호에 조용히 침입할 수 있으며, 목표 지점에 도달하면 원격으로 폭파된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개구리 드론은 세 명의 병사가 한 팀을 이뤄 리모컨과 특수 안경 등을 이용해 조종한다.
드론에는 카메라가 장착돼 있어 장애물을 피해 목표물을 향할 수 있도록 원격 제어할 수 있다.
스푸트니크 통신은 특별군사작전이 러시아 방위산업의 혁신을 일으켰으며, 인공지능(AI) 기계가 전쟁의 미래임을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연설에서 최근 몇 년간 러시아 군수업체의 생산 역량이 증가했다며 "더 향상된 군사 장비의 개발과 제조, 그리고 AI 기술을 군수 산업에 도입하는 것이 그다음 차례"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