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깜짝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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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화해할 결심?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지난 3월 미국 몬태나주에서 열린 JP모간 행사에 아들과 함께 깜짝 등장했다. 이후 다이먼 회장 호텔 방을 방문해 한 시간 이상 머물렀다. WSJ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들이 좋은 분위기에서 이스라엘, 인공지능(AI), 미국 정치에 관해 대화했다고 전했다. 행사가 끝난 뒤 다이먼 회장은 머스크 CEO와 거래를 재개할 수 있다고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에 변화가 생긴 시기는 다이먼 회장이 머스크 CEO에 대해 “그는 분명히 훌륭한 사람이며 인류에 엄청난 공헌을 하고 있다”고 말한 작년 11월이었다. 1월 머스크 CEO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관해 긍정적 발언을 한 다이먼 회장을 칭찬하며 엑스에 “제이미 다이먼이 잘 말했다”고 올렸다. WSJ는 “3월 회동 후 협력 방안을 찾을 길이 열렸다”면서도 “소송은 지금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