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변회 경찰관 평가…서울 혜화서 1위·대구 수성서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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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조롱, 책상 내려치기 등 강압수사 사례 지적
변호사들이 전국 형사사건 담당 경찰을 평가한 결과 서울 혜화경찰서가 1위를, 대구 수성경찰서가 꼴찌를 각각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김정욱)는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도 사법경찰관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관 개인 점수를 전국 213개 경찰관서별로 평균을 낸 결과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곳은 서울 혜화경찰서(95.05점)로 나타났다.
이어 광주경찰서(94.38점), 충북경찰청(92.73점), 인천 부평경찰서(92.61점), 파주경찰서(91.82점), 서울 은평경찰서(91.77점)가 뒤를 이었다.
서울 혜화경찰서 A 경찰관은 청각장애가 있는 피의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강압하거나 압박하지 않고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조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대구 수성경찰서(42.99점)는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인천 계양경찰서(50.63점), 서울 동대문경찰서(61.94점), 제주 서부경찰서(62.22점), 서울 종암경찰서(62.27점), 부산경찰청(62.64점) 등이 낮은 점수를 받았다.
서울변회는 피의자를 모욕주기 위한 반말·조롱, 책상을 내려치는 등 강압적 수사 진행, 자백 유도를 위한 단순 질문 반복 등의 사례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서울변회는 건전한 감시와 견제를 위해 2021년부터 평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서울변회 회원 772명이 수행한 형사사건의 담당 경찰관 2천55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평균 점수는 78.13점이었다.
평가 항목은 도덕성 및 청렴성(10점), 독립성 및 중립성(10점), 절차 진행의 공정성(10점), 인권 의식 및 친절성(15점), 적법절차의 준수(15점) 등이었다.
서울변회 관계자는 "평균 점수와 순위 등 결과를 관계 기관에 전달할 방침"이라며 "변화된 형사사법 절차를 발전적으로 안착시키고 올바른 수사문화 형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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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김정욱)는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도 사법경찰관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관 개인 점수를 전국 213개 경찰관서별로 평균을 낸 결과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곳은 서울 혜화경찰서(95.05점)로 나타났다.
이어 광주경찰서(94.38점), 충북경찰청(92.73점), 인천 부평경찰서(92.61점), 파주경찰서(91.82점), 서울 은평경찰서(91.77점)가 뒤를 이었다.
서울 혜화경찰서 A 경찰관은 청각장애가 있는 피의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강압하거나 압박하지 않고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조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대구 수성경찰서(42.99점)는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인천 계양경찰서(50.63점), 서울 동대문경찰서(61.94점), 제주 서부경찰서(62.22점), 서울 종암경찰서(62.27점), 부산경찰청(62.64점) 등이 낮은 점수를 받았다.
서울변회는 피의자를 모욕주기 위한 반말·조롱, 책상을 내려치는 등 강압적 수사 진행, 자백 유도를 위한 단순 질문 반복 등의 사례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서울변회는 건전한 감시와 견제를 위해 2021년부터 평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서울변회 회원 772명이 수행한 형사사건의 담당 경찰관 2천55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평균 점수는 78.13점이었다.
평가 항목은 도덕성 및 청렴성(10점), 독립성 및 중립성(10점), 절차 진행의 공정성(10점), 인권 의식 및 친절성(15점), 적법절차의 준수(15점) 등이었다.
서울변회 관계자는 "평균 점수와 순위 등 결과를 관계 기관에 전달할 방침"이라며 "변화된 형사사법 절차를 발전적으로 안착시키고 올바른 수사문화 형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