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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알미늄-골리오, 2차전지 셀 파우치 생산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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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형·중대형(156㎛) 셀 파우치 양산 추진
    이탈리아 등 유럽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오스발도 보세티 골리오 그룹총괄(왼쪽부터), 프란코 회장 회장, 김창호 한국알미늄 대표, 전찬웅 상무가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알미늄 제공
    오스발도 보세티 골리오 그룹총괄(왼쪽부터), 프란코 회장 회장, 김창호 한국알미늄 대표, 전찬웅 상무가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알미늄 제공
    충북 증평의 알루미늄 포장재 제조기업인 한국알미늄(대표 김창호)은 최근 이탈리아 골리오(회장 프란코)와 2차전지 셀 파우치 생산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두 회사는 협약에 따라 기업 간 2차전지 셀 파우치 생산 노하우를 공유하고,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알미늄은 2차전지용 소형 및 중대형(156㎛) 셀 파우치 제품을 개발해 IT, 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적용을 위한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중대형(186㎛) 셀 파우치 개발도 추진 중이다. 이 회사는 친환경 배터리 산업 진출을 위해 2022년부터 고등기술연구원·한국화학연구원 등과 국책 과제로 ‘친환경 비 크롬계 표면처리 기반 고밀착성 중대형 2차전지용 알루미늄 파우치 제조 기술 개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알미늄은 상장사 까뮤이앤씨가 90.5%의 지분을 소유한 자회사로 지난해 53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알루미늄 포일, 커피 비타민 등 분말 포장재, 화장품 및 마스크팩 포장재, 김·라면·음료 등 식품 포장재, 치약 튜브, 진단키트 파우치 등 300여 가지 알루미늄 포장재를 제약·식품·전자·생활용품 회사에 공급한다.

    주력 제품인 제약용 포장재 ‘알루알루’는 폴리염화비닐(PVC), 알루미늄 포일, 나일론 등 삼중 구조로 만든다. 습기와 산소, 자외선 등 외부 환경으로부터 제품을 보호하는 기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골리오는 이탈리아를 비롯해 네덜란드, 미국, 중국 등 세계 8개국에 공장이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식품(커피, 분말, 고체·액체, 즉석용), 화학제품, 애완동물 사료, 가정 및 개인 위생용품 진공, 고온 충진, 무균포장 및 캡슐용 제품(진공 팩, 소프트 팩, 다중 팩)을 판매해 지난해 738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김창호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럽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 만큼 앞으로 유럽을 넘어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증평=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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