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효창공원 역사문화 프로그램 운영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이달부터 '서울 효창공원 생생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국가유산청 공모사업 '2024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국가 지정 문화유산인 효창공원(국가유산 사적 제330호)이 가진 역사문화적 의미를 알리고자 기획됐다.

효창공원은 독립운동 성지로 유명하다.

독립 이후 백범 김구 선생이 직접 삼의사(이봉창·윤봉길·백정기), 임정요인(이동녕·조성환·차리석) 묘역을 조성하고 안중근 의사 가묘도 세웠다.

김구 선생도 효창공원에 모셔졌다.

프로그램은 ▲ 도전! 21세기 한인애국단 ▲ 서울 효창공원 스토리 버스 ▲ 도전! 어린이 화백 ▲ 서울 효창공원 이야기 마당 등 4가지다.

용산구, 효창공원 역사문화 프로그램 운영
'도전! 21세기 한인애국단'은 지난 25일 첫선을 보인 데 이어 현재 6월 15일 행사에 참여할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청소년 30여 명을 모집 중이다.

참가자는 효창공원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해설을 들은 후 직접 근대기 의복을 갖추고 암호를 해독한다.

암호 해독 후에는 독립자금을 전달하는 체험이 진행된다.

9월 28일, 10월 12일에도 진행된다.

참가비는 1인당 1천원이며, 참가 신청은 '놀토'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용산구, 효창공원 역사문화 프로그램 운영
'서울 효창공원 스토리 버스'는 외국인과 다문화 가족 단체 40여 명을 대상으로 10월까지 희망일을 신청받고 있다.

버스를 타고 효창공원과 전쟁기념관을 둘러보며 독립운동의 역사와 해방 이후 우리나라 역사를 알아본다.

참가비는 없다.

9월에는 효창공원에서 애국선열과 무궁화 태극기를 그려보는 체험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봉창 의사를 주제로 한 참여형 연극도 예정돼 있다.

박희영 구청장은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선열들의 용기에 깊은 경의와 존경을 표한다"며 "애국지사를 기억하고 광복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에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