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엔 달·지구 간 대용량 통신 기술 실용화

일본의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인 KDDI가 2028년 달과 지구 간 대용량 통신 기술을 실용화하고 2030년에는 달 표면에서 고속 모바일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30일 발표했다.

日통신사, 2030년 달에서 고속 모바일통신 서비스 추진
NHK방송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KDDI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우주 관련 스타트업과 대기업의 공동 참여로 이런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KDDI는 2030년 달 표면에서 5G 같은 통신 서비스를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내걸었다.

이를 위해 달 표면에서 기지국을 정비할 로봇 개발을 추진하고 기지국 정비를 통해 우주 비행사와 탐사 차량이 고속 데이터 통신으로 연결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2028년에는 달과 지구 사이를 빛이나 전파로 연결하는 대용량 통신의 실용화를 추진한다.

이번 계획에는 산토리, 스미토모부동산, 미쓰이물산 등 대기업 13개사가 이미 참여 의사를 표명했다.

마쓰다 히로미치 KDDI 상무는 기자회견에서 "선행 투자라는 생각"이라며 "인류가 달에 가면 반드시 통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