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 29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청 청장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0회 전국경제자유구역 청장협의회’를 개최했다.

경제자유구역의 불합리한 규정을 정비하고 투자 촉진을 이끌 지원책을 찾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울산에서 청장협의회가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협의회는 이날 경제자유구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필요한 규제 개선 대정부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할 대정부 공동건의문에는 △준공된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 규제 완화 △개발계획 변경 관련 지방 권한 확대 △청장협의회 건의 안건의 체계적 관리 방안 마련 등 10개 안건을 담았다.

협의회는 기업 투자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9월께 글로벌 투자 토론회를 열고, 11월에는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을 개최하기로 했다. 내년 청장협의회 개최 도시는 인천으로 결정했다. 이경식 울산경제자유구역청장은 “산업부 등 관련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업해 기업 투자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