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이 5차례 연속 정책금리를 인하했다.6일(현지시간) ECB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이사회를 열고 예금금리를 연 2.75%에서 2.50%로, 기준금리를 연 2.90%에서 2.65%로 각각 0.25%포인트 내렸다고 밝혔다.한계대출금리도 연 3.15%에서 2.90%로 인하했다. ECB는 "올해와 내년 무역정책 등 광범위한 정책의 불확실성에서 비롯하는 수출 감소와 지속적인 투자 둔화를 반영했다"고 금리 인하 배경을 설명했다.ECB는 올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1%에서 0.9%, 내년은 1.4%에서 1.2%로 각각 하향 조정했고,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기존 2.1%에서 2.3%로 올려 잡았다. 내년 전망치는 1.9%를 유지했다.ECB는 "금리인하로 기업과 가계의 대출 비용이 줄어들고 대출 증가세가 회복되는 등 통화정책의 제약이 의미 있게 줄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금리인하 속도 조절 가능성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ECB는 지난해 6월 1년 11개월 만에 통화정책 방향을 전환한 뒤 예금금리를 연 4.00%에서 2.50%까지 6차례에 걸쳐 내렸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일본 보이 밴드 멤버 카미무라 켄신이 홍콩에서 음란 폭행 혐의로 기소돼 논란이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일 밤 한 여성으로부터 몽콕의 포틀랜드 스트리트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25세 남성에게 음란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를 받았다.이 사건은 보이 밴드가 통총에서 팬미팅을 열고 통역을 맡은 피해자와 레스토랑에 가면서 발생했다.카미무라는 침사추이에서 체포돼 기소됐다. 카미무라는 음란 폭행 혐의로 지난 4일 법원에 출석했으며 사건은 몽콕 지역 조사팀이 현재 수사 중이다.1999년 아이치현 나고야에서 태어난 카미무라는 6인조 댄스 및 보컬 보이 그룹 원앤온리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이 소식을 접한 소속사 측은 "카미무라의 심각한 위반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4일을 기해 그룹에서 탈퇴하고 계약이 종료되었음을 알려 드린다"고 밝혔다.이어 "갑작스러운 발표에 팬과 관계자분들께 사과한다. 앞으로 원앤온리는 5인조 그룹으로 활동을 이어갈 것이며 일본 공연 일정은 그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중국에서 채식주의자인 20대 여성이 7년 동안 수건, 립스틱 등의 생필품을 중고품으로만 사용하며 검소하게 살고 있다는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5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상하이 출신의 여성 수 이거(26)는 7년 동안 수건, 비누, 립스틱 등의 생필품을 중고품으로만 사용하며 검소하게 살았다. 특히 그의 한 달 식비가 약 4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부모님이 절약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다. 부모님은 목욕탕에서 물을 낭비하지 않고 슈퍼마켓에서도 무료로 나눠주는 불필요한 물품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옷, 가구, 식물, 식기류 등 그는 대부분의 생필품을 중고품으로 사용한다. 심지어 생리대 대신 재사용 가능한 생리컵을 사용하고, 화장 솜 대신 빨 수 있는 천을 사용해 화장한다.수는 중학생 시절을 캐나다에서 보냈다고. 그는 "캐나다는 자연에 가까운 나라였다. 나는 캐나다에 있는 동안 환경 보호를 더욱 의식하게 됐다. 항상 내 행동이 자연에 해를 끼칠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캐나다에서도 수는 중고품을 사는 습관을 들였다. 그곳의 상점에서는 그가 필요한 대부분의 물건을 구할 수 있었다. 또한 수와 수의 남자친구는 채식주의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배달 음식을 피하고 농장에서 직접 과일과 채소를 사서 집에서 요리해 먹는다.수는 "농장에 방문했을 때 갓 낳은 따뜻한 달걀을 보고 채식주의자가 됐다. 더 이상 알을 낳지 못해 버려지는 암탉의 마음에 공감한다"고 전했다.이어 "농장에서 생산되는 신선하고, 방부제가 없고 최소한으로 포장된 음식은 더 건강하고 맛있으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