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팩 빼고도 13곳 청약…6월 내내 공모주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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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두 곳 비해 급증
'니케' 만든 시프트업
2년만에 게임社 IPO
파두 사태로 심사 강화
일정 연기로 내달 몰려
'니케' 만든 시프트업
2년만에 게임社 IPO
파두 사태로 심사 강화
일정 연기로 내달 몰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다음달 공모주 일반 청약을 받는 기업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를 제외하고 총 13개사다. 이달 일반 청약을 받은 신규 상장주가 아이씨티케이(ICTK), 노브랜드 등 2개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많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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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의 상장은 게임사 IPO가 2년여 만에 재개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게임사 상장은 2022년 11월 티쓰리를 마지막으로 명맥이 끊긴 상태다. 시프트업의 예상 시가총액은 약 3조5000억원이다.
이노그리드는 증권신고서를 네 번 정정한 끝에 금융감독원의 심사 문턱을 넘었다. 올 들어 실적이 급격히 꺾인 탓이다. 이노그리드는 지난해 사상 최대인 328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올해 1분기에는 40억원에 그쳤다. 이 기간 영업손실(22억원)은 작년 연간 손실(10억원)의 두 배를 웃돌았다. 앞서 이 기업은 지난해 2월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고 11개월 만인 지난 1월 말 이를 통과해 거래소 IPO 심사 기간 최장 기록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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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에선 “공모 일정이 자꾸 밀리는 건 코스닥시장 상장 요건 중 기술성장특례에 대한 감독 당국의 심사가 엄격해졌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최근 증권신고서를 정정한 기업을 보면 분기·반기보고서를 제출한 뒤 발생한 월간 단위 실적도 기재한 곳이 많다. 상장 전 예상 실적이 실제에 크게 못 미쳤고, 이에 따라 ‘뻥튀기 공모가’ 논란을 불러일으킨 팹리스 스타트업 파두 사례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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