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된 24일 이더리움 가격은 소폭 조정받았다.

24일 국내 1위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이날 오후 4시35분께 전날 대비 2.72% 내린 514만4000원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은 같은 시각 0.84% 하락한 9410만5000원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현물 ETF 승인 기대가 선반영된 만큼 차익 실현에 나선 투자자가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지난 19일 이후 전날까지 23.90% 급등했다.

이더리움 가격은 중장기적으로는 우상향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지난 1월 미국 증시에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상장한 뒤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경험 때문이다. 제프 켄드릭 스탠다드차타드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이후 첫 12개월간 150억달러(약 21조원)~450억달러(약 62조원)가량이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