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무 지식재산권(IP) 기업도 투자 유치…ESS 전문업체는 250억원 추가 확보
ESS,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 유치
안무 지식재산권(IP) 기업 무븐트에도 관심
이번 주 국내 벤처투자 업계에서는 안무 지식재산권(IP) 업체가 주목받았습니다. 무븐트는 안무 표절과 게임 내 무단 사용 등으로 안무가의 권리와 저작권이 보호받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됐습니다. K팝과 발레, 전통 무용 등 안무 IP를 유통하는 이모트 퍼블리셔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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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 지식재산권(IP) 기업 무븐트에 VC 관심
안무 지식재산권(IP) 기업 무븐트가 매쉬업벤처스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무븐트는 안무 표절과 게임 내 무단 사용 등으로 안무가의 권리와 저작권이 보호받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됐다. K팝과 발레, 전통 무용 등 안무 IP를 유통하는 이모트 퍼블리셔를 운영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3차원(3D) 모션캡처·딥러닝 기술로 안무가의 춤을 고품질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게임·버츄얼 제작사에 제공한다.

무븐트는 원작 안무가가 저작권료를 정산하는 IP 인프라도 구축했다. 안무가의 인격권과 성명표시권, 2차적 저작물 작성권 보호를 목표로 삼았다. 최근에는 한국저작권위원회로부터 안무 분야 대리중개업 라이선스도 획득했다. 박은우 매쉬업벤처스 파트너는 “메타버스 플랫폼의 인기와 댄스 챌린지 열풍에 힘입어 안무 IP의 자산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세계 안무 시장을 주도하는 K팝 전문가들이 창업한 무븐트가 안무 저작권 분야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SS 전문업체 스탠다드에너지, 250억원 추가 확보
ESS 전문업체 스탠다드에너지가 25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습니다. IB업계에 따르면 스탠다드에너지는 기존 투자자였던 LB인베스트먼트가 150억원을 추가 투자했다. 키움PE와 동유기술투자는 각각 50억원을 투자했다. 스탠다드에너지는 기업가치 5000억원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탠다드에너지는 바나듐 이온 배터리를 활용해 ESS를 개발하고 있다. 리튬 이온 배터리와는 달리 발화 위험이 적고 수명이 길다는 장점이 있다. 바나듐 이온 배터리는 ESS에 특화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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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 전문 스타트업 에이로봇, 시트 투자 확보
휴머노이드 전문 스타트업 에이로봇이 35억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하나벤처스, SGC파트너스, 가우스캐피탈매니지먼트 등이 투자했다. 에이로봇은 한양대 에리카 로봇공학과 한재권 교수 연구실에서 스핀오프한 기업이다. 에이로봇은 휴머노이드 앨리스를 개발했다. 에이로봇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2족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앨리스4, 웰컴 로봇 에이미, 반려 로봇 에디 등도 만들었다. 앨리스4의 경우에는 에이로봇이 자체 개발한 250W급 액추에이터를 탑재해 휴머노이드 로봇의 판매 가격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약 개발 기업 뉴라클사이언스, 프리IPO 70억원 이상 투자 유치
신약 개발 기업 뉴라클사이언스는 최근 프리IPO에서 70억원 이상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번 프리IPO에는 기관, 개인조합, 회사 경영진 등이 참여했다. 기관 중에서는 쿼드자산운용이 2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아르케인베스트먼트, 성자산운용 등도 투자했다. 뉴라클사이언스는 개발하는 항체 기반 치료제 'NS101'의 북미 임상 1상을 마쳤다. 신경계질환 퍼스트클래스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후속 임상 중이다. NS101의 독자적인 작용기전을 활용해 알츠하이머 치매, 급성척수손상, 루게릭병, 망막병증, 난청 등 다양한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가상자산 수탁 기업 코다, 프리A 투자 유치
국내 가상자산 수탁(커스터디) 기업 한국디지털에셋(KODA·코다)이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는 해시드와 알토스벤처스가 투자했다. 코다는 지난 2020년 KB 국민은행과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 블록체인 기술 기업 해치랩스가 공동으로 설립한 가상자산 전문 커스터디 기업이다. 커스터디는 제3자가 고객을 대신해 가상자산을 보관·관리해 주는 서비스다. 국내에서는 코다가 지난 2021년 3월부터 법인·기관 고객을 위한 '원스톱 디지털 자산 수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가상자산 사업자 등록도 마쳤다. 코다는 향후 수탁 서비스 외에 스테이킹(예치)과 장외거래(OTC)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