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Today's Pick : "두산밥캣, 2분기 호실적 예상…유압부품사 인수 추진도"
※Today's Pick은 매일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
사진=두산밥캣
사진=두산밥캣
👀주목할 만한 보고서

두산밥캣 "새로운 성장 모멘텀"

📈목표주가 : 6만원→6만7000원(상향) / 현재주가 : 5만77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KB증권


[체크 포인트]
-두산밥캣의 2분기 추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 줄어든 2조5928억원을, 영업이익은 24.0% 감소한 3544억원으로 내다봤음. 이는 시장이 기대하는 매출액 2조6216억원에 부합하는 동시에, 시장이 기대하는 영업이익(3254억원)을 웃도는 수준.
-유럽과 아시아시장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주력시장인 북미지역의 판매가 견조하고, 남미시장도 양호한 상황. 2분기 어닝시즌도 양호한 분위기가 이어질 전망임.
-두산밥캣은 지난 17일 공시를 통해 중장비용 유압부품 전문업체인 모트롤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밝히기도. 현재 두산밥캣은 각종 유압부품들을 보쉬(Bosch)와 댄포스(Danfoss) 등 해외업체들로부터 주로 조달하고 있는 상황. 따라서 모트롤 인수를 통해 이를 내재화할 경우 중장기적으로는 원가절감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한글과컴퓨터 "AI기술이 성장모멘텀으로 안착"

📈목표주가 : 2만1000원→3만6000원(상향) / 현재주가 : 2만945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IBK투자증권


[체크 포인트]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재편된 사업 포트폴리오가 강력한 성장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 이달부터 AI 관련 신규 서비스를 국내외에 출시해 기존 오피스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상황.
-AI 기반 질의응답 솔루션인 한컴피디아와 PDF 문서에서 AI 데이터를 추출하는 한컴데이터로더를 상반기 정식 출시, 한컴데이터로더는 LLM(대규모 언어 모델)의 약점인 환각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글로벌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판단.
-연내에는 한컴오피스에 초거대 AI가 결합한 한컴독스AI와 한컴어시스턴트를 출시하며 주력 서비스 매출 상승에 기여를 예상, 향후 추가적인 인수합병과 글로벌 확장 전략이 실현되면 주당순이익(EPS) 증가와 재평가 가능성이 높음.

LS ELECTRIC "증설과 인수를 통한 변압기 포트폴리오 확장"

📈목표주가 : 20만원→25만원(상향) / 현재주가 : 21만25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하나증권


[체크 포인트]
-LS일렉트릭은 지난 21일 부산사업장 초고압 변압기 생산동 옆 유휴부지를 활용한 증설을 발표했음. 투자금액은 803억원으로 진공건조로, 조립장, 시험실, 용접장 등 전 생산공정을 확충하는 내용이며 내년 9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
-이번 증설로 기존 연간 2000억원 규모 초고압변압기 사업부문이 4000억원까지 2배가량 늘어, 글로벌 변압기 캐파(CAPA·생산능력)가 부족한 시점에서 빠른 납기를 활용해 고객 수요에 맞출 수 있을 전망.
-전날 LS일렉트릭은 부산과 울산에 생산설비를 갖고 있는 'KOC전기' 지분 51%를 인수하는 내용을 공시, 지분 취득에 드는 금액은 591억원임. 외부 차입 없이 보유 자사주 29만9000주를 모회사에 매각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 인수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늦어도 3분기부터 연결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아. 증설과 인수를 통해 변압기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음.

SKC "시선은 25년으로"

📈목표주가 : 10만원→11만5000원(상향) / 현재주가 : 11만7-00원
투자의견 : 매수→단기매수(하향) / 신한투자증권


[체크 포인트]
-반도체 소재 멀티플 상향 조정 및 동박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적용 시점 변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5% 상향 조정했으나, 투자의견은 펀더멘털(기초체력) 회복이 더디면서 단기매수로 낮췄음.
-SKC는 올해 1분기 영업적자 762억원으로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2차전지 소재는 동박 출하량 증가로 외형 성장했으나 국내 공장 저율 가동 및 말레이시아 공장 램프업 비용으로 적자가 지속.
-그럼에도 하반기 점차 개선된 본업 실적과 신사업의 높은 성장성으로 기대감은 유효하다는 판단. 하반기 동박 실적은 말레이시아 공장 고객사 인증 이후 판매량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정상화되며 4분기 흑자 전환할 것. 또 2025년부터 신사업(글라스기판, PBAT 등) 가시화되며 성장 모멘텀 점차 부각될 것.

삼성물산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

📋목표주가 : 17만원(유지) / 현재주가 : 14만21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유안타증권


[체크 포인트]
-1분기 호실적을 낸 삼성물산에 대해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가 원동력, 1분기 연결 매출액은 10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늘었고, 영업이익은 11.2% 늘어난 7123억원에 달했음.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으로 건설, 식음, 바이오 부문이 외형과 이익 성장을 견인.
-예상보다 건설부문이 좋았음, 건설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4% 늘어난 5조6000억원으로 미국 테일러 공장, 평택 P4 마감공사 등 대형 하이테크 공정이 호조를 보였음.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실적과 성장 투자를 기반으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가 호실적의 원동력임. 태양광 개발사업은 2024년 말까지 파이프라인을 20GW까지 확보할 계획으로 연간 800억원 규모의 매각이익이 안정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
-최근 SSF샵을 의류 중심에서 가전 등으로 상품을 다양화하며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육성하고 있는데, 온라인 비중 확대에 따른 패션부문의 이익률 개선이 지속될 전망.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