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대규모 투자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도하고 미래 신산업으로 산업구조 혁신을 견인할 파워풀 스타기업으로 티에이치엔, 덴티스, 영풍 등 3개사를 23일 선정했다.

파워풀 스타기업은 대구시가 사업 기간(2024~2026년) 내 지역의 200억원 이상 투자(예상) 기업을 발굴해 엘앤에프(2차전지 전문기업)와 같은 지역 대표 글로벌 기업으로 키운다는 목표로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기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티에이치엔은 1986년 설립 이후 자동차의 혈관에 비유되는 와이어 하네스, 차량용 전자장치 제어모듈 개발과 친환경차 및 자율주행차 핵심 기술 선행 개발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했다. 공장 신축 및 고전압 박스라인, 와이어링 제조공정 설비 등 생산설비 확장에 26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멕시코 현지 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덴티스는 2005년 치과 임플란트 전문 제조사로 시작해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덴털부터 메디컬까지 의료계 전 분야에 이르는 다양한 병의원 의료기기를 생산하고 있다.

영풍은 세계시장에서 K푸드의 대명사로 통하는 떡볶이 대표브랜드 ‘요뽀끼’를 동남아시아는 물론 유럽과 북미 등 100여 개 국가에 수출해 한식 세계화에 기여하고 있다. 파워풀 스타기업에는 3년 동안 R&D 과제 기획, 사업 재편 등 기업 성장을 위한 맞춤형 사업비(연간 1억~1억5000만원) 등 지원할 예정이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