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미량오염물질 76종 검출…"식수 생산에 우려 없는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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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은 작년 낙동강 미량오염물질 조사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조사는 과학원 왜관수질측정센터가 과거 낙동강에서 검출됐거나 다른 나라에서 관리 또는 관리하려고 하는 물질 114종을 대상으로 왜관지점에서 주 2회, 강정·남지·물금지점에서 월 1회 존재 여부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검출된 물질은 총 76종으로 과불화화합물 12종과 금속류 7종을 비롯해 산업용 물질 29종, 농약류 32종, 의약물질 15종 등이다.
이 가운데 국내외에 기준이 있는 물질은 17종이며 이번에 검출된 농도가 모두 기준치 이내였다.
여기서 기준은 국내 수질환경기준·먹는물수질기준·먹는물감시기준과 세계보건기구(WHO)·미국 환경보호청(EPA) 먹는 물 기준을 말한다.
기준이 없는 59종은 농도가 외국에서 검출되는 수준과 비슷하거나 낮았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낙동강 미량오염물질 조사 결과 먹는 물 생산에 우려가 없는 수준으로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과학원은 올해부터 왜관수질측정센터와 낙동강 하류 매리수질측정센터를 연계 운영해 강 전 구간에서 미량오염물질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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