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 사장(오른쪽)과 소영철 서울시의원(가운데)이 지하철 6호선 대흥역 엘리베이터 설치 공사 현장의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 사진=서울교통공사
백호 사장(오른쪽)과 소영철 서울시의원(가운데)이 지하철 6호선 대흥역 엘리베이터 설치 공사 현장의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 사진=서울교통공사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소영철 의원(국민의힘·마포2)과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22일 지하철 6호선 대흥역 엘리베이터 설치 공사 현장을 방문했다고 23일 밝혔다.

대흥역 엘리베이터 설치가 마무리되면 승객은 지상 1층(대흥역 3번 출구 인근)에서 지하 2층 대합실까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올해 연말 운행을 목표로 지난해 5월부터 공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시의 '1역사 1동선 확보' 정책 기조를 달성하기 위해 시설이 조성되는 것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현장점검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4월22일~6월21일)의 일환이며, 집중안전점검 개소로 대흥역 엘리베이터 설치공사현장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대흥역 공사현장은 지상부에서 지하철 지하 2층 대합실까지 약 19m를 굴착해야 하기 때문에 중대재해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는 게 공사의 시각이다.
백호 사장(오른쪽)과 소영철 서울시의원(왼쪽)이 지하철 6호선 대흥역 엘리베이터 설치 공사 현장의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 사진=서울교통공사
백호 사장(오른쪽)과 소영철 서울시의원(왼쪽)이 지하철 6호선 대흥역 엘리베이터 설치 공사 현장의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 사진=서울교통공사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백 사장, 소 의원을 비롯해 토목 전문가는 외부 복공판·흙막이 가시설·차수벽 등 구조물의 안전성을 집중 점검했다.

소 의원은 “대흥역 지상부와 지하 대합실을 연결하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되면 지역 교통약자뿐 아니라 대흥역을 이용하는 많은 승객이 더욱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동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백 사장은 “토목 분야 전문가의 참여로 외부의 시선에서 현장의 안전관리 상태를 더욱 객관적으로 점검하는 계기였다”며 “다른 공사 현장에도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