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악성 민원으로부터 보호…여성 공무원 비중 54% 달해

강원 원주시는 '임신공무원 전용 전화 연결음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전화의 상대방은 예비 엄마예요" 임신공무원 전화 연결음 도입
출산 친화적 근무 여건과 임신부 배려 문화 조성·정착을 위해서다.

또 고질·악성 민원으로부터 임신부 직원을 보호하고자 한 서비스다.

기존 시스템 활용을 통해 비예산 사업으로 추진하며, 시청 소속 임신 중인 직원이 신청할 수 있다.

길경화 정보통신과장은 "민원인에게 업무 담당자가 임신부임을 알려줌으로써 배려·보호하는 분위기를 만들고자 한다"며 "전화폭력 예방과 민원 전화 스트레스를 줄여 임신부 태교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주시청 내 여성 공무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44%에서 지난해 54%로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