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일본 전문가 초청 중입자선 암 치료 국제 세미나
세종시,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설립 동력 확보 '잰걸음'
세종시가 지역 현안인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설립'을 위한 시민 공감대 확보에 나선다.

시는 오는 24일 대평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시청각실에서 '중입자선 암 치료 국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설립 유치를 위한 세종시 협력 기관인 중입자지원센터코리아와 매경헬스가 주최·주관하며, 세종시와 한양대학교병원이 후원한다.

시는 의료복지 허브 도시 도약을 위해 지난해 12월 한양대, 중입자치료지원센터코리아, 코리아히트, 민간 운용사, 도시바 등과 협약각서(MOC)를 체결하고 센터 설립을 위한 입지와 주요 시설 설치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중입자선을 암 치료에 활용한 축적된 노하우를 갖춘 일본 큐에스티(QST) 병원 의료진을 초청, 중입자선 치료의 특징과 현상에 대한 정보를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발표자로는 전 QST 병원장으로 현재 일본 입자선추진연구회 의사장을 맡고 있는 츠지이 히로히코 박사가 나서 중입자선 치료 특징과 현상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 일본 QST 방사선종양학과 그룹리더인 시노토 마코토 박사가 '췌장암과 간암의 중입자선 치료'를, 일본 QST 방사선 과학연구소 부국장인 코토 마사시 박사가 '두경부암의 중입자선 치료'를 각각 발표한다.

시는 이번 세미나로 중부권 의료 인프라를 개선하고 암 환자의 생명·건강권, 진료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한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설립 논의가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민호 시장은 "시가 역점 추진 중인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유치는 시민 공감대를 토대로 실현될 수 있다"며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가 세종에 설립될 수 있도록 이번 세미나에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