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률 15%…친환경 시스템 설계로 자원 선순환 산업모형
울산시, 생활폐기물 소각장 재건립 공사 '박차'
울산시는 성암소각장 1·2호기 재건립 공사가 공정률 15%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공사는 총사업비 1천606억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5만9천445㎡, 건축면적 8천64㎡, 연면적 1만4천241㎡(지하 2층, 지상 5층), 2개 동(소각동, 관리동)으로 소각장을 짓는 것이다.

완공 후 1·2호기 소각 용량은 하루 총 460t 규모로 기존 3호기 소각 용량(하루 250t)과 합하면 하루 710t 소각처리가 가능해진다.

착공 후 현재까지 지하 터파기 및 지하 기초 구조물 공사(공정률 15%)가 한창이다.

시는 올해 말까지 지상 2층 골조 공사를 완료(공정률 25%)하고 2026년 5월께 준공할 예정이다.

시는 성암소각장 1·2호기를 국가별 탄소중립 목표 이행을 위한 환경 규제와 지구촌 녹색성장 기조에 발맞춰 설계했다고 소개했다.

소각 후 연소가스 완벽 처리를 위한 최첨단 대기오염물질 제거 설비를 구축하고 소각재 등 부산물은 순환골재로 재활용한다.

자가 터빈 발전 구동으로 전기료 절감과 재판매, 친환경 폐열회수를 통한 에너지 극대화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특히, 소각 과정에 발생하는 폐열을 재활용해 공정에 폐열이 필요한 기업체에 공급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소각장 재건립 사업 경제성을 검토한 결과 생산유발효과는 1천917억원, 취업 유발효과는 1천700명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폐기 자원 선순환 실천으로 미래 녹색성장 기조에 순응하고, 자원 선순환 선도도시 울산 조성에 최대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