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흥.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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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흥국이 제작하는 박정희 전 대통령 다큐 영화 '목련이 필 때면'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20일 흥.픽쳐스 측은 다큐 영화 '목련이 필 때면'(윤희성 감독)에서 박정희, 육영수 부부를 재연할 신인 배우를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미국 샌타모니카 칼리지 출신 김궁이 연기한다. 1996년생인 그는 할리우드 단편영화, TV 드라마 조연으로 활동해 왔다.

육영수를 연기할 배우는 2020 부산 국제 어린이 청소년 영화제 초청작 ‘용서’, 연극 ‘고등어’ 등에 출연한 2001년생 배우 양수아가 선발됐다.

두 사람은 지난 8일 진행된 오디션에서 100명이 넘는 지원자와 연기 대결 끝에 '목련이 필 때면'에 참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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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은 김궁, 양수아에 대해 “단아한 외모와 진정성의 연기력이 역사적 사실들을 충실하게 살려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윤희성 감독은 “철저하게 객관성과 실화에 근거를 두고 실록을 재현하고 긴장, 희극, 비극, 애정의 요소를 적정 배치하고 있다. 또한 속도감 있는 편집과 새로운 영상 언어를 구현할 것”이라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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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이 필 때면’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영부인 육영수 여사의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로, 김흥국이 제작자로 나서, 설립한 흥.픽쳐스 첫 작품이다.

이 영화는 지난달 16일 강원도 정선에서 크랭크인해 일산 밤가시 초가, 김천 직지사 사명각, 문경 청운각 등 고인의 발자취가 담긴 유적지에서 한창 촬영을 진행 중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