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사키 시장 일행 24∼26일 영동 와인산업 견학

국내 대표 와인 생산지인 충북 영동군이 일본 야마나시현 나라사키시와 와인산업 교류에 나선다.

충북 영동군, 일본 나라사키와 와인산업 교류
영동군은 나라사키 시장과 주류업체 관계자, 와이너리 운영자 등이 이달 24일 입국해 사흘간 이 지역 와인산업을 둘러본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방문기간 영동천 하상주차장에서 열리는 '제13회 대한민국 와인축제'를 참관하고 와인터널과 와이너리 등도 방문할 계획이다.

앞서 정영철 영동군수는 지난해 10월 야마나시현에서 열린 제24회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에 참석해 '포도가 빚어낸 신의 선물 와인, K-와인의 선두주자 영동군'을 주제로 이 지역 와인산업을 소개한 바 있다.

이후 일본의 신흥 와인 중심지로 부상하는 나라사키시가 교류를 적극 희망한 것으로 전해진다.

야마나시현은 일본에서 와인산업이 가장 발달한 곳이며 나라시키시에도 와이너리 2곳이 운영되고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지역 우호협약 등이 검토될 것"이라며 "한일간 와인 양조기술을 교류하면서 장기적으로 영동와인의 일본 수출 등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대 포도산지 중 한 곳인 영동군에는 35곳의 와이너리가 조성돼 있고, 이들이 생산하는 와인은 국내외 품평회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국내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