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꿀알바'라더니...소름끼친 수법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지난 8일 한 아르바이트 중개 플랫폼에 '제20회 울산쇠부리축제 재택 전산 사무보조' 모집 공고가 올라왔다. 실제 축제 사무국 계정이 올린 게시물로, 일급 13만원의 '꿀알바'라는 내용이었다.
ADVERTISEMENT
수상쩍음을 느낀 한 지원자가 축제 사무국에 직접 문의했더니 이는 사무국 계정을 해킹해 만든 가짜 공고였다. 축제 사무국은 해킹된 계정 비밀번호를 변경한 뒤 경찰에 신고하고, 공식 홈페이지·SNS 등을 통해 사건을 알리며 주의를 당부했다.
심지어 축제 공식 홈페이지와 똑같이 만든 가짜 사이트도 개설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이트는 이날 오후 4시 현재까지도 접속이 가능하며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한다는 내용의 공고가 게시돼 있다. 여기에는 입찰 금액의 100분의 5 이상을 '입찰보증금'으로 납부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ADVERTISEMENT
아직까지 축제 사칭범 관련 금전적인 피해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일단 사기죄가 아닌 정보통신망법 위반으로 사건을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ADVERTISEMENT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