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의대 증원 학칙 개정안 21일 평의원회서 심의
의대 정원 증원 등이 담긴 학칙 개정안 상정을 철회한 강원대학교가 대학평의원회를 다시 열어 학칙 개정안을 심의한다.

강원대는 오는 21일 평의원회를 열고 학칙 개정안을 심의하기로 17일 결정했다.

평의원회 관계자는 "이미 법원 결정이 났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입력 일정도 법원 결정을 기다리느라 지연돼 서둘러 평의원회를 개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평의원회 전에 이미 각 구성원의 의견 수렴을 충분히 하고 의결에 임하라고 요청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강원대는 오는 22일 대교협에 심의 결과를 통보할 계획이다.

앞서 강원대는 의대 증원 관련 '집행정지 신청'에 대한 서울고법의 항고심 결과에 따라 학칙 개정안을 심의하기로 하고 안건 상정을 철회했다.

강원대는 지난달 교무회의를 통해 2025학년도 의대 선발 인원을 기존 49명에서 42명 늘어난 91명으로 확정한 바 있다.

정부가 내년도에 한정해 증원 인원의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신입생 모집 인원을 정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강원대는 기존 증원 규모의 50%를 반영해 모집하기로 결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