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와이엠티
사진=와이엠티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으로 일본 독점 시장이었던 극동박 시장을 개척한 와이엠티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다고 16일 밝혔다.

와이엠티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262억원) 대비 13% 증가한 29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19억원 적자에서 올해 2500만원의 이익을 올리며 흑자 전환했다.

계절적 영향을 받는 스마트폰 경기 특성으로 인한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사적인 비상경영체제 시행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원가율을 5%p 감소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판관비율도 같은 기간 동안 6.4%p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약품 자동분석기 장비의 경우 종합반도체회사(IDM)에서 인쇄회로기판(PCB) 공급자에게 품질관리 차원에서 필수로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며 "올해 총 98억의 매출을 올리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나노투스 극동박 신사업은 글로벌 자동차시장 둔화에 따른 물량감소로 작년동기 대비 매출 26% 감소했다. 하지만 추가 모델 승인으로 3분기 이후 회복될 것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2분기 연성회로기판(FPCB) 물량 증가와 반도체 실장기판(PKG)의 매출 확대를 통해 견고한 성장세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