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활동인구 줄어 실업률도 작년보다 0.5%p 하락
부산 4월 취업자 작년보다 7천명 감소…고용률 57.8%
부산지역 올해 4월 취업자 수가 작년 같은 달보다 7천명 감소하며 2개월 연속 하락했다.

17일 동남지방통계청의 '2024년 4월 부산시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지역 15세 이상 취업자는 168만8천명으로 지난해 4월보다 7천명,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지역 취업자 수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 연속 전년보다 1만4천∼2만3천명 감소하다가 2월에는 2만1천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고, 3월에는 다시 전년보다 1만1천명 감소하며 하락 반전했다.

4월 고용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같은 57.8%를 기록했다.

광공업 취업자는 22만2천명으로 전년보다 3천명, 1.3% 증가했으나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 취업자는 144만8천명으로 전년보다 6천명, 0.4% 감소했다.

사무종사자와 관리자·전문가 취업자는 작년보다 각각 10.6%와 6.4% 증가했지만,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종사자와 서비스·판매종사자는 전년보다 각각 5%와 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전년보다 2만3천명, 6.1% 증가했고,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전년보다 3만5천명, 2.7% 감소했다.

취업자 수 감소에도 실업률은 2.9%로 작년보다 0.5% 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활동인구가 173만8천명으로 작년보다 1만7천명, 1.0% 감소하는 대신 가사 등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는 118만5천명으로 작년보다 8천명, 0.7%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