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파괴검사, 전기제어, 재료융합 3개 교육과정
교육비 전액 무료, 자격증 취득률 89% 기록


원전현장인력양성원 전경
원전현장인력양성원 전경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원전현장인력양성원에서 다음달 23일까지 하반기 취업과정 교육생(제11기)을 모집한다고 17일 발표했다.

경주 감포읍에 위치한 원전현장인력양성원(원장 이인식)은 원자력 산업을 비롯한 산업현장에 특화된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경북도·경주시·한수원이 전액 출연해 만든 전문 교육기관이다.

비파괴검사, 전기제어, 재료융합(용접) 등 3개 교육과정을 7월15일부터 11월29일까지 4개월 반 동안 진행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교육생에게는 기숙사 제공과 함께 교재비·실습재료비·실습복·안전화 등을 지원하고, 훈련장려금과 취업장려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생의 취업 지원을 위해 이력서 작성 및 VR 활용 면접, 취업상담 등의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약 40여개사의 원자력 등 연관기업과 산학협력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지원서는 양성원 홈페이지에 접속해 회원으로 가입한 후 ‘취업교육과정’에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지난해 양성원에서 비파괴 관련 자격증을 취득해 취업에 성공한 이성우씨는 “양성원의 최신 시설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자격증을 다섯 개나 취득했고, 비파괴검사원으로서의 실무역량을 키웠다”며 “양성원 교육이 취업의 가장 빠른 길이었다”고 소개했다.

양성원은 2019년 6월 개원한후 원전산업 현장에 우수인력 공급으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원전운영의 안전성을 강화하는데 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취업과정 교육생의 취업률은 81%, 자격증 취득률은 89%에 이른다.

이인식 원전현장인력양성원장은 “맞춤형 취업 연계형 기술교육을 통해 교육생들이 원전과 전력 분야 우수기업에 많이 취업할수 있도록 열정을 쏟겠다”고 말했다.

경주=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