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동 대구지검장 "어려운 환경에도 검찰 임무에 최선 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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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검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형사사법제도의 급격한 변화로 범죄 대응이 소홀해지고 그 피해가 국민에게 돌아가는 악순환이 반복하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어 "증거에 따라 진실을 규명한 후 법리에 따라 결정하고, 공소 유지와 형 집행에도 최선을 다하되 범죄 피해를 보고도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피해자가 없도록, 죄가 없음에도 억울하게 재판받는 피고인이 없도록, 죄를 짓고도 처벌받지 않는 범죄인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주민의 구체적이고 생생한 목소리에 정성껏 귀를 기울여 법리(法理)뿐만 아니라, 도리(道理)와 정리(情理)까지도 헤아릴 수 있어야 한다"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뜻과 의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지검장은 사법연수원 30기로 춘천지검 원주지청장, 서울중앙지검 제3차장, 대검찰청 공공수사부장 등을 거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