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왕이, 내주 SCO 외교장관 회의차 카자흐스탄 등 방문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이 오는 20일 개최되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외교장관 회의 참석을 계기로 18일부터 21일까지 카자흐스탄과 타지키스탄을 공식 방문한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왕 주임이 SCO 회의 참석차 중앙아시아 2개국을 방문, 양자 외교장관 회담 개최와 지도자 예방 등의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SCO는 2001년 중국·러시아 주도로 출범한 정치·경제·안보 협의체다.

두 나라와 함께 인도,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과 지난해 가입한 이란을 포함해 총 9개국이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 의장국은 카자흐스탄으로, 오는 20~21일 수도 아스타나에서 외교장관 회의를 여는 데 이어 7월 초에는 SCO 정상회의도 개최할 예정이다.

SCO 정상회의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회원국 정상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외교부는 왕 주임이 SCO 회의 기간 회원국 외교장관들과 만나 국제 및 지역 정세를 논의하고 공동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