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 '올 시티 캠퍼스' 비전 실현…10월에 공동 유물전
인제대-튀르키예 히타이트대, 글로벌 교육역량 강화 협약
인제대학교와 튀르키예 히타이트대학교가 16일 경남 김해시청 소회의실에서 글로벌 교육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양 대학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 연구, 문화 교류를 증진하고 상호 발전을 도모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튀르키예 초룸시에 위치한 히타이트대학교는 2006년에 설립했으며 11개 학부, 3개의 연구소, 1개의 학교, 7개의 전문학교, 그리고 14개의 연구 및 응용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약 1만6천400명의 학부생과 1천600명의 대학원생이 재학 중이다.

두 대학은 먼저, 학생 교환 프로그램을 확대해 양국 학생들이 학문적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고, 공동 연구를 추진 등 지식 교류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또 정기적인 문화교류를 통해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서로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할 기회를 마련하기로 했다.

온라인 교육 플랫폼도 공동 개발해 양국 학생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교육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해시는 이날 국립김해박물관, 튀르키예 초룸시 대표단과 국립김해박물관 공동특별전 '히타이트' 성공개최 협약도 했다.

특별전은 10월 8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열리며 튀르키예 하투샤유적 출토 청동검 등 히타이트 유물 229점이 국내에서 처음 전시된다.

인제대-튀르키예 히타이트대, 글로벌 교육역량 강화 협약
전민현 총장은 "우리 대학의 글로컬대 비전인 '올 시티 캠퍼스'를 구현하는 것을 넘어 글로벌 리더 대학으로 위상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양 대학 교류와 문화적 이해를 증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