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궁, '국방장관 좌천' 일축…"새 직책 매우 중요"
크렘린궁은 세르게이 쇼이구 전 국방장관이 좌천됐다는 평가를 일축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쇼이구 전 장관의 새 직책인 국가안보회의 서기에 대해 "매우 광범위한 업무를 수행하는 매우 높은 정부 직책"이라고 설명했다.

또 "러시아 전체에 중요한 자리로 대통령과 지속해서 직접 접촉하며 막중한 책임을 진다"고 덧붙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2일 국방장관을 경제 전문가인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전 제1부총리로 교체하고 쇼이구 전 장관을 국가안보회의 서기로 임명했다.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이 3년째 이어지는 중에 12년간 국방부를 이끈 그의 전보 인사는 '경질 또는 좌천'으로 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런 평가에 대해 "그런 식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