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투수 크로우, 미국서 팔꿈치 재검진…결과 보고 거취 결정
팔꿈치를 다쳐 프로야구 1군 엔트리에서 빠진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29)가 미국에서 다시 검진받는다.

KIA 구단은 "크로우가 14일 오후 미국으로 출국해 주치의의 재검을 받는다"며 "구단은 재검 결과에 따라 크로우의 최종 거취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크로우는 지난 8일 대구 원정 중 불펜 투구 후 팔꿈치 통증을 느껴 대구에 있는 병원에서 1차 검진을 했고, 9일 병원 두 군데서 더블 체크해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인대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

미국에서도 비슷한 진단 결과가 나온다면 KIA는 크로우 대신 다른 투수를 물색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1군에서 제외된 크로우는 올해 8경기에 등판해 5승 1패, 평균자책점 3.57을 올리고 양현종(3승 1패), 제임스 네일(4승 1패)과 더불어 선두를 질주하는 KIA의 선발진을 이끌어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