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및 산학연 33개 기관 참여…3년간 1천억원 투입
국토부, K-UAM 안전운용체계 구축 착수…"본격 상용화 대비"
정부가 도심항공교통(UAM)의 2030년 본격 상용화에 이은 성장기에 대비해 '안전 운용'을 위한 체계 구축에 나선다.

이와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K-UAM 안전운용체계 핵심기술개발' 사업에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국토부가 주관하고 기상청과 산·학·연 33개 기관이 참여하는 이 사업에는 올해부터 3년간 1천7억원(국비 803억원, 민간 204억원)이 투입된다.

UAM 항행·교통관리기술, 버티포트(수직 이착륙 비행장) 운용·지원기술, 안전인증기술 등 3개 분야의 7개 연구개발 과제로 추진된다.

국토부, K-UAM 안전운용체계 구축 착수…"본격 상용화 대비"
항행·교통관리기술 분야에서는 UAM 안전운항 지원을 위한 운항정보 획득 기술 개발, UAM 항로 실시간·자동화 설계 기술 확보 및 교통관리 기술 고도화, 도심 저고도 기상관측·예측 기술 확보 등이 추진된다.

버티포트 분야에서는 이동식 모듈형 버티포트 설계·시작품 제작, 버티포트 통합 운용·지원시스템 설계 기술 개발 등이, 안전인증기술 분야에서는 UAM 항공기 인증기술 기준 개발이 각각 진행된다.

국토부, K-UAM 안전운용체계 구축 착수…"본격 상용화 대비"
국토부와 기상청은 효율적인 사업 운영과 부처 간 긴밀한 연계를 위해 국토부 산하 연구개발(R&D) 전문기관인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내에 'UAM 국가전략기술 사업단'을 구성했다.

사업단은 이번 사업을 총괄 기획·관리하고, UAM 관련 산·학·연·관 정책협의체인 'UAM 팀코리아'(UTK)와 연계·협력해 내년 UAM 초기 상용화 이후 기술·시장·정책 환경 변화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전형필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새로운 산업생태계 조성과 미래 UAM 시장의 주도권 선점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