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빌딩 거래액 8배 급증
3월 서울의 오피스 빌딩 거래액이 전월보다 8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지난 2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 지난 3월 서울의 오피스 빌딩 거래액은 1조5천273억원으로 전월(1천935억원) 대비 689.3% 증가했다.

작년 동월(1천836억원)과 비교해도 거래액은 731.9% 상승했다.

지난 3월 오피스 빌딩 거래 건수는 총 8건으로 전월보다 오히려 1건 줄었으나, 강남구 역삼동 '아크 플레이스'가 약 7천917억원에 매매되는 등 수천억원대 빌딩이 여러 채 매매된 것이 이러한 거래액 급증으로 이어졌다.

'아크 플레이스' 외에도 강남구 대치동 'T412'와 강남구 역삼동 '아이콘 역삼'이 각각 3천277억원, 2천43억원에 거래됐다.



지난 3월 거래된 8건 중 7건이 강남구와 서초구가 속한 강남업무지구(GBD)에서 발생했다. 종로구와 중구가 있는 서울도심업무지구(CBD)와 영등포구, 마포구가 있는 여의도업무지구(YBD) 내 거래는 없었다.

또 매매된 8건 모두 법인 간 거래였다.

오피스 빌딩과 함께 사무실(집합) 거래액도 급증해 지난 3월 서울시 사무실(집합) 거래액은 4천871억원으로 전월(439억원)보다 11배로 늘었다. 작년 동월(334억원)과 비교해도 14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거래량은 124건으로 전월(89건) 대비 39.3% 늘었으며, 작년 동월(81건)보다는 53.1% 증가했다. 사무실 거래량이 세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작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자료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