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윤석열 대통령 암살 가능성을 주장했다가, 삭제한 것으로 나타났다.전씨는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VON 김미영 대표가 민주당 플랜 D 윤통(윤 대통령) 암살 가능성을 언급했다. 확실한 것 같다는 촉이 온다"면서 보수단체 VON의 김미영 대표가 주장한 윤 대통령 암살 음모론을 옮겼다.이 글에는 "탄핵 기각 확률이 더 높아지는데, 윤 대통령이 복귀한다면 부정선거 수사가 본격화된다"며 "민주당과 중국은 부정선거를 덮고 조기 대선밖에는 방법이 없다. 조기 대선을 하려면 윤 대통령 암살밖에 방법이 없다"는 주장이 담겼다.20일 확인 결과 전씨의 게시물에서 이 암살 음모론은 삭제된 상태다. 다만 전씨는 헌법재판소를 향한 '국민혁명'을 주장한 기존 부분은 삭제하지 않았다. 전씨는 헌재 심리의 불법성을 주장하면서 "국민혁명 곧, 제2의 4·19 혁명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헌법 전문가 허영 교수의 말대로 헌재를(는) 결국 가루가 되어 사라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연단에 서고 있는 전씨는 지난 15일 광주에서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는 건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자 반국가적인 일"이라며 "윤 대통령을 지켜내자고 계엄령을 통해 국민을 일깨워준 윤 대통령을 석방하라고 이렇게 마음껏 외칠 수 있는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너무 좋지 않느냐"고 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지난 10일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김하늘(8) 양을 살해한 후 자해한 교사 A(48)씨가 병원 응급실 치료 과정에서 소리 내 웃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반사회적 인격장애 가능성을 제기했다.20일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A씨는 김 양을 살해한 뒤 스스로 흉기로 자해해 출혈이 심한 상태로 대전 서구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의료진은 응급실 내 외상센터 소생실에서 지혈 등 응급치료를 하던 중, A씨가 갑자기 소리 내 웃어 당황한 것으로 전해졌다.일반적으로 심각한 부상을 입은 응급환자는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데, A씨는 목과 손목 등에서 출혈이 심한 위급한 상태에서도 웃음을 보였다.이후 병원 측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함구령을 내렸으며, 진료기록도 담당 의사와 간호사만 볼 수 있도록 조치했다.정신의학 및 범죄심리 전문가들은 A씨의 행동이 우울증과는 무관하며, 반사회적 성향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신의진 연세대 의대 정신의학과 교수는 "우울증은 기분 조절을 잘하지 못하는 장애일 뿐 이번 사건과는 관계가 없다"며 "끔찍한 범행을 저지르고 응급실에서 웃었다면 반사회적 장애로 폭력적 이상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자신의 목적을 성공적으로 달성한 뒤 흥분 상태가 유지되면서 잠재의식 속 만족감이 순간적으로 웃음으로 나타났을 수 있다"며 "이는 지난해 순천에서 18세 여고생을 살해한 박대성이나 신림역, 서현역 흉기 난동범들과 유사한 심리 상태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최소 한 달 전부터 범행을 계획한
한국조폐공사가 최근 버려지는 돈을 재활용한 ʹ화폐 굿즈ʹ를 선보인다.20일 조폐공사에 따르면 매년 500톤가량 발행하는 화폐 부산물을 소각하는 대신 이를 활용한 화폐 굿즈 사업 추진을 위해 세계 최초로 ʹ머니메이드(MONEYMADE)ʹ라는 브랜드를 론칭했다. 조폐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친환경 자원 순환에 기여하는 동시에 소비자에게 ‘돈을 부르는 행운’의 의미를 담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첫 번째 출시 제품은 ‘부(富)를 부르는 펜’이라는 의미를 담은 돈볼펜(moneypen)이다. 돈볼펜에는 실제 지폐 1장의 화폐 부산물이 들어가 있으며 5만 원권, 1만 원권, 5000원권, 1000원권 등 4가지 종류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B2B 맞춤형 주문 제작 방식으로 제공되고 있다.가장 선호도가 높은 돈볼펜 2종 세트(일반형 + 슬림형)의 경우 최소주문수량 500개 기준 세트당 1만6000원에 판매되고 있다.지난 연말 무료 배포한 돈달력은 조폐공사의 정체성과 ‘행운의 돈’이라는 이미지를 결합해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부터는 화폐 부산물이 실제 포함된 새로운 버전의 돈달력을 출시할 계획이다.또한 돈볼펜을 시작으로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돈방석, 돈쿠션, 돈달력 등 ‘부(富)를 부르는 행운’이라는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제품군을 계속 상품화한다고 전했다.B2B방식으로 출시된 돈볼펜도 오는 3월부터는 국민 누구나 돈볼펜을 포함한 다양한 화폐 굿즈를 구매할 수 있도록 조폐공사 쇼핑몰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조폐공사는 국내 유일 화폐 제조 기관으로 화폐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쇄 불량품 등 부산물을 처리해왔다. 그동안 대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