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만원 상당 제품 35명에 지급…"ABS 적응에 활용하라는 의미"
프로야구 두산, 박정원 회장 지시로 선수단에 태블릿PC 지급
두산 베어스가 선수단에 최고급 태블릿PC를 지급했다.

구단주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선수단 전력분석 강화를 위해' 구단에 직접 태블릿PC 지급을 지시했다.

두산 구단은 12일 "어제 선수단 35명에게 태블릿PC 지급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구단에 따르면 박정원 구단주는 ABS(자동 투구 판정시스템) 적응이 올 시즌 KBO리그 화두라고 판단했고, 선수들의 경기 전후 ABS 확인을 돕고자 태블릿PC 지급을 지시했다.

두산 1군 선수들은 태블릿PC를 통해 전력분석 자료 및 투구, 타격 영상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두산이 선수들에게 지급한 태블릿PC는 150만 원 상당의 최신형 제품이다.

지급 대상은 2024시즌 1군 엔트리(28명)를 포함한 총 35명으로 정했다.

두산 주장 양석환은 "회장님께서 언제나 선수단을 물심양면 신경 써주시는 점이 피부로 느껴진다"며 "태블릿PC를 활용하면 야구장 안팎에서 전력분석이 수월해질 것 같다.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