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인천·부천 아파트단지서 정전 잇따라…주민 불편(종합)
강풍으로 인천과 부천 아파트단지에서 잇따라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12일 한국전력공사 인천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0분께 경기도 부천시 범박동 한 아파트단지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이 정전으로 해당 아파트단지 1천300여세대가 조명이나 전자기기를 사용하지 못했다.

아파트 관리소는 복구 작업을 벌여 정전 발생 3시간 50분 만인 당일 오후 10시30분께 전기 공급을 재개했다.

관리소 측은 강풍에 날아온 가로수 나뭇가지가 아파트 전기설비와 접촉해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날 오후 9시 30분께에는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한 아파트단지 일대 420세대에서 전기 공급이 끊겼다.

한전은 복구 작업을 벌여 정전 발생 1시간 만에 전기 공급을 재개했으며, 강풍에 날아온 나뭇가지가 전신주와 접촉하면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전날 오전 7시 인천 일대에 내려졌던 강풍주의보는 오후 5시 30분을 기해 해제됐으나 이후에도 강한 바람이 불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