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회복 4법 개정 후 근무여건 나아졌다"는 교사 3%뿐
9일 충남교사노조가 스승의 날을 맞아 교사 3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교권 회복 4법 개정 이후 학교 근무 여건이 좋아지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교사 3.1%(10명)만 '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고 답했다.
'매우 그렇지 않다'가 41.1%(132명)로 가장 많았고, '그렇지 않다' 36.1%(116명), '보통이다' 19.6%(63명) 순이었다.
'최근 1년 동안 이직 또는 사직을 고민한 적 있다'는 교사는 65.4%(210명)에 달했다.
직무 만족도 조사에서는 단 20.8%(67명)만 '교직 생활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교사라는 직업이 더 좋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한다'고 응답한 교사는 68.5%(220명)였지만, '우리 사회에서 존중받고 있다'고 응답한 교사는 단 3.7%(12명)에 불과했다.
최근 1년간 학생에게 교권 침해를 당한 적 있는 교사가 60.7%(195명), 학생 보호자에게 교권 침해를 당한 교사는 54.5%(175명)였다.
충남교사노조는 "교권 회복 4법 개정 이후에도 여전히 교육 현장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며 "교권 회복 4법이 학교 현장에서 제대로 시행되도록 예산·인력·시설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구체적인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