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9일 "국가가 저성장의 늪에 빠지면 계층 이동이 어려워지고 사회의 양극화가 고착된다"며 양극화 해소에 힘 쓰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 앞서 실시한 '국민보고'에서 "대한민국을 성장의 길로 이끌 수 있도록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더욱 높이고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도 더 적극적으로 펼쳐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양극화에 따른 계층 갈등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우리의 민주주의도 위기를 맞게 될 것"이라며 "국민 소득이 높아져야만 국민이 누리는 자유와 복지의 수준도 획기적으로 향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신임 민정수석비서관에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을 내정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같은 인선안을 직접 발표했다. 민정수석에 내정된 김 전 차관은 서울 출신으로 서라벌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사법연수원(18기)을 수료하고 1989년 검사 생활을 시작해 박근혜 정부에서 법무부 차관, 대검 차장을 지냈다.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