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1분기 영업익 전년비 92% 증가…예상치보단 소폭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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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3% 증가한 1조9884억
양대 축 플랫폼·콘텐츠 부문 매출 모두 증가
양대 축 플랫폼·콘텐츠 부문 매출 모두 증가
카카오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2.2% 증가했으나 증권가 예상치보다는 약간 밑돌았다.
카카오는 1분기 영업익 1203억원, 매출은 같은 기간 22.5% 늘어난 1조9884억원을 올렸다고 9일 공시했다. 순이익은 677억원으로 711.6%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의 1분기 영업익은 증권가 예상치는 소폭 하회한 수치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카카오의 1분기 영업익 컨센서스(국내 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1271억원이었다. 사업 부문별로 플랫폼 부문 매출은 9548억원으로 13% 증가했다. 플랫폼 부문 중 카카오톡을 통해 광고·커머스 사업을 운영하는 '톡비즈' 매출은 8% 증가한 5221억원을 기록했다. 다음 등 포털비즈 매출은 1% 늘어난 847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은 24% 증가한 3480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대리, 주차 등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증가와 카카오페이의 해외 및 오프라인 결제액 증가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 사업의 또 다른 축인 콘텐츠 부문 매출은 1조336억원으로 33% 증가했다. 콘텐츠 부문 내 뮤직 매출은 102% 급증한 4682억원으로 집계됐다. 스토리 매출은 1% 감소한 2270억원, 미디어 매출은 41% 증가한 952억원을 기록했다.
비용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1분기 연결 영업비용은 1조8681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신규 데이터센터 가동으로 감가상각비가 증가한 점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난 2일 인공지능 연구·개발(R&D)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의 초거대 AI 기반 언어 모델과 이미지 생성 모델 등을 영업 양수하기로 결정했다"며 "초거대 AI 언어모델 ‘Ko-GPT’를 비롯해 텍스트 기반 이미지 생성모델 ‘칼로(Karlo)’ 등 카카오브레인의 기술 역량과 카카오의 서비스 강점을 결합해 속도감 있게 AI 서비스를 내놓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카카오는 1분기 영업익 1203억원, 매출은 같은 기간 22.5% 늘어난 1조9884억원을 올렸다고 9일 공시했다. 순이익은 677억원으로 711.6%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의 1분기 영업익은 증권가 예상치는 소폭 하회한 수치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카카오의 1분기 영업익 컨센서스(국내 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1271억원이었다. 사업 부문별로 플랫폼 부문 매출은 9548억원으로 13% 증가했다. 플랫폼 부문 중 카카오톡을 통해 광고·커머스 사업을 운영하는 '톡비즈' 매출은 8% 증가한 5221억원을 기록했다. 다음 등 포털비즈 매출은 1% 늘어난 847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은 24% 증가한 3480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대리, 주차 등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증가와 카카오페이의 해외 및 오프라인 결제액 증가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 사업의 또 다른 축인 콘텐츠 부문 매출은 1조336억원으로 33% 증가했다. 콘텐츠 부문 내 뮤직 매출은 102% 급증한 4682억원으로 집계됐다. 스토리 매출은 1% 감소한 2270억원, 미디어 매출은 41% 증가한 952억원을 기록했다.
비용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1분기 연결 영업비용은 1조8681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신규 데이터센터 가동으로 감가상각비가 증가한 점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난 2일 인공지능 연구·개발(R&D)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의 초거대 AI 기반 언어 모델과 이미지 생성 모델 등을 영업 양수하기로 결정했다"며 "초거대 AI 언어모델 ‘Ko-GPT’를 비롯해 텍스트 기반 이미지 생성모델 ‘칼로(Karlo)’ 등 카카오브레인의 기술 역량과 카카오의 서비스 강점을 결합해 속도감 있게 AI 서비스를 내놓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