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우 대유위니아회장 임금체불 추가 기소…'계열사 직접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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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검 공공수사부(김명옥 부장검사)는 7일 근로자 임금 114억원 상당을 체불한 혐의(근로기준법위반 등)로 대유위니아그룹 박영우(69) 회장과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 전·현직 대표이사 3명을 기소했다.
박 회장 등은 광주에 거점을 둔 계열사 근로자 251명의 임금·퇴직금 114억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수사받았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다른 계열사 소속 근로자 738명의 임금·퇴직금 398억원을 체불한 혐의로 박 회장과 전현직 계열사 사장 등을 구속한 바 있다.
광주지검은 광주 계열사 법인을 수사하면서 박 회장이 그룹 비서실을 통해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을 직접 경영한 사실을 확인해 추가 기소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임금체불 피해 근로자들이 1년 6개월간 임금을 못 받아 신용불량자로 전락하고 생활고에 시달리는 피해 사실을 구체적으로 확인했다.
광주지검은 "대검찰청 '근로자 임금체불 피해복구를 위한 업무개선' 방침에 따라 고액·상습 체불 사업주를 구속수사하고, 근로자들의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