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도민의 정서와 이야기가 담긴 '경기도형 노포' 31곳을 이달 31일까지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자격 조건은 업력 20년 이상 또는 2대 이상(30년)이며 ▲ 우리 동네를 대표할 만한 지역 정서를 반영한 곳 ▲ 기술적 측면이나 업종 측면에서 희소하고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보존 가치가 있는 곳 ▲ 다수의 대중이 문화향유 등의 체험이 가능한 곳 중 하나 이상에 해당하는 가게다.
음식점, 양장점, 미용실 등 모든 업종이 대상이며, 최근 1년 이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영업정지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으면 신청할 수 없다.
다음 달 서류심사, 7월 전문가 현장평가를 거쳐 같은 달 말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노포에는 ▲ 현판 및 인증서 제작 ▲ 스토리텔링 카드뉴스·웹진·스토리북 제작 ▲ 콘텐츠 개발·판로 확대·스마트 전환 등 맞춤형 1:1 컨설팅 ▲ 테마 코스 개발 등을 지원하고, 경기관광 인스타그램 등 관련 SNS를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앞서 경기관광공사는 지난해 10월 경기노포 25곳을 처음 선정했으며, 이 중에는 1963년 문을 연 단관극장으로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촬영지인 동두천 '동광극장', 1920년 창업한 이래 4대째 내려오는 안성시 설렁탕집 '안일옥' 등이 있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2023년에는 경기노포 사업 원년으로 노포 통합 브랜딩 및 홍보에 주력했다면 올해에는 대중 홍보와 더불어 노포 연계 관광 코스 시범운영, 찾아가는 컨설팅 등을 통해 노포와 해당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소상공인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