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궂은 날씨로 결항 속출…예상 보다 줄어"

5월 가정의달을 맞아 어린이날이 낀 연휴 기간 16만7천여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어린이날 연휴 나흘간 16만7천명 제주 찾아
7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16만7천461명이 제주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2023년 5월 4∼7일) 나흘간 11만42명의 관광객이 찾은 것과 비교해 5만7천419명(52.18%) 늘었지만, 관광협회의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한 수치다.

관광협회는 나흘간 입도 관광객이 17만2천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어린이날 당일 강한 바람과 많이 비가 내리면서 항공기 결항과 지연이 속출해 관광객이 제주를 찾지 못한 탓이 크다"고 설명했다.

실제 날짜별 관광객 입도현황을 보면 나흘간의 연휴 중 대부분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5일 하루 제주 입도객이 예상치(3만6천명)를 밑도는 2만9천679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어린이날 연휴에도 궂은 날씨로 인해 5월 4∼5일 이틀간 항공기 149편, 선박 6편이 결항해 입도 관광객이 크게 줄어든 바 있다.

어린이날 연휴 나흘간 16만7천명 제주 찾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