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의료제품 허가 부서 개편…상담 창구 일원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차장 직속으로 운영하던 의료제품 허가 조직을 의약품·의료기기·바이오 의약품 등 각 부서로 세분화한다.

식약처는 의료제품 허가와 정책 수립 연계를 강화하고자 의료제품 허가 부서 조직·기능을 오는 7일 개편한다고 3일 밝혔다.

식약처는 차장 직속 조직인 허가 총괄 담당관, 첨단제품 허가 담당관을 폐지하고, 의약품 허가 총괄과, 의료기기 허가과, 바이오 허가팀을 각 사업국에 신설한다고 전했다.

해당 부서에서는 제품별 제조·수입 품목 허가, 정책 수립, 안전 관리 등 업무를 종합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허가 부서 기능도 개편한다.

의약품 허가 총괄과, 의료기기 허가과로 나뉜 혁신제품 상담 창구를 '사전 상담과'로 일원화한다.

또 의약품 허가·심사 과정에서 발생한 보완 사항 등에 대해 신청인이 조정을 요청할 수 있는 '의약품 허가·심사 조정 협의체'를 시범 운영한다.

식약처는 시범 운영 결과에 따라 바이오·의료기기 등으로 협의체를 확대할 방침이다.

부서 개편에 따른 시스템 정비로 '의약품 안전나라', '의료기기 안심책방' 등 의료제품 민원 처리 시스템의 일부 기능이 오는 6일 하루 동안 중지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