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은 2년 이내 암에 걸린 적이 없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한화생명 The H 초간편 암보험'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암으로 2년 이내에 진단·입원·수술·치료·투약 한 적이 있는지' 만 고지하면 가입이 가능하다.

기존 간편보험은 2년 내 전체 질병의 입원·수술 여부와 5년 내 암 관련 진단·입원·수술 여부를 확인한 후에 가입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만성질환 또는 암 완치 후 기간이 얼마 되지 않은 경우에는 보험가입이 어려웠다.

실제 암 생존자는 동일 연령대 일반인보다 2차암의 발병확률이 2∼3배 더 높다고 알려져 암보험의 필요성이 크다고 한화생명은 밝혔다.

만 15세에서 80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이 상품은 암의 진단부터 입원, 수술, 치료, 통원 등 암의 전 과정을 보장하며, 원하는 보장만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일반 암과 소액질병(기타피부암, 경계성종양, 대장점막내암, 제자리암, 유방암, 갑상선암), 전이암에 대한 진단자금과 수술뿐만 아니라 비급여 표적항암 약물치료, 특정면역항암 약물치료, 암 로봇 수술 등 최신 치료까지 보장한다.

상급종합병원과 일반병원을 비롯해 전국 331개 종합병원의 통원 보장도 받을 수 있다.

한화생명 구창희 상품개발팀장은 "직전 암 치료 완료 시점부터 2차암 발생까지의 분포를 나타낸 건강보험공단의 코호트 통계 자료를 정교하게 분석해 고지 기간을 2년으로 줄여 고객의 선택 폭을 넓혔다"면서, "업계에서 유병자의 가입범위가 가장 넓은 암보험"이라고 말했다.

한화생명, 초간편 암보험 출시…2년내 걸린 적 없으면 가입 가능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