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은둔형 외톨이' 첫 실태조사…맞춤형 지원 방안 마련
전북특별자치도는 사회적 관계를 단절하고 정서적으로 고립된 채 살아가는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첫 실태조사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용역을 맡는 전북연구원은 도내 시·군과 함께 은둔형 외톨이 현황을 파악한 뒤 설문조사, 심층 면접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북자치도는 이를 바탕으로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실효성 있는 맞춤형 방안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그간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관심과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지만 전국 단위 기초통계자료가 전무한 상황이었다고 도는 전했다.

박장석 도 사회복지과장은 "지역의 사회보장협의체, 마을 이장 등과 협력해 은둔형 외톨이를 파악한 뒤 이들이 설문조사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을 것"이라며 "은둔형 외톨이가 사회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